이재성도 경미한 부상, 캐나다전 교체 출전 전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10 05: 59

이재성(전북 현대)이 가벼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출전은 가능하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시티), 홍철(수원 삼성)과 함께 오는 11일 캐나다전에 교체 투입될 전망이다.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골머리를 앓게 됐다. 다수의 주축 선수들이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소집 초반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소집된 대표팀은 9일 파주 NFC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몸풀기를 마친 대표팀은 전술 훈련 등을 소화하며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재성, 손흥민, 기성용, 홍철의 모습은 그라운드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재성, 손흥민, 기성용, 홍철은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소속팀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서 대부분 부상을 당했다. 이재성은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타박상, 손흥민은 오른쪽 발목 부상, 기성용은 오른쪽 발등 타박상, 홍철은 허벅지 타박상으로 제대로 된 몸상태가 아니었다.
손흥민과 기성용은 아예 훈련에서 제외돼 실내에서 치료와 마사지 등을 받으며 회복에 전념했고, 이재성과 홍철은 대표팀이 훈련을 진행하는 그라운드가 아닌 옆에서 가볍게 런닝만 소화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해당 선수들의 부상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해 우즈베키스탄전에 초점을 맞추고 몸상태를 최고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캐나다전 선발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100%가 아닌 상황에서 무리가 할 필요가 없고,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 부상 재발의 가능성이 있다. 다만 컨디션 점검 등을 위한 후반전 교체 투입 가능성은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재성과 손흥민, 기성용, 홍철 모두 날씨가 추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선수들이 훈련에서 제외됐지만 큰 문제가 없다. 캐나다전에 교체 투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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