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최고 FA는 누구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통계 예상 프로젝션인 ZiPS로 본 FA 최고 선수 25인을 뽑았다. 실제 금액이 아닌 ZiPS를 통해 예상 계약 금액을 전했다. 최고 연봉을 받을 선수로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를 꼽았다. 이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이안 데스몬드(텍사스 레인저스)를 선정했다.
‘ESPN'은 터너가 5년 1억 77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 평균 2154만 달러의 금액이다. 위 매체는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이 리스트에 터너가 있는 건 낯설다. 당시는 저니맨이었고 트리플A를 전전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터너에게 기회를 줬고 교체 선수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다저스에서 3년 간 타율 2할9푼6리/출루율 3할6푼4리/장타율 0.492를 기록했다. 1루수로도 최고 기록인데 2루, 유격수, 3루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4.9였다.
2위에 오른 세스페데스는 올 시즌 2.9의 WAR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세스페데스가 5년 1억 1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적었다. 연 간 2002만 달러. ‘세스페데스는 2015년의 활약이 한계가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OPS에서 통산보다 더 높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3위 데스몬드는 5년 9800만 달러의 가치를 매겼다. ‘ESPN’은 ‘반등하는 시즌이었다. 통산 기록대로 돌아왔다. 중견수가 익숙하진 않다. 하지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과 켄리 젠슨(다저스)이 4,5위에 올랐다. 채프먼은 5년 9220만 달러, 젠슨은 5년 7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WAR 2.5를 마크했다. 이 매체는 ‘이번 FA는 마무리 투수 아니면 그 외 포지션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채프먼은 그 중에서도 최고다’라고 밝혔다. 젠슨에 대해선 ‘채프먼이 최고지만 젠슨도 생각보다 더 좋은 마무리 투수다. 그동안 어떤 문제도 없었다. 다저스는 젠슨과 계약할 충분한 돈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6위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4년 7140만 달러), 7위 덱스터 파울러(컵스, 4년 6480만 달러), 8위 닐 워커(메츠, 4년 6440만 달러), 9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3년 4730만 달러), 10위 카를로스 고메스(텍사스, 3년 47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후 윌슨 라모스(워싱턴, 4년 5880만 달러), 마크 멜란슨(워싱턴, 2년 2790만 달러), 리치 힐(다저스, 3년 3880만 달러), 루이스 발부에나(휴스턴, 2년 2580만 달러), 조쉬 레딕(다저스), 2년 2550만 달러)가 상위 1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뒤 이어 제이슨 카스트로(휴스턴, 3년 2540만 달러)),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 2년 2290만 달러), 제레미 헬릭슨(필라델피아, 2년 2270만 달러), 이반 노바(피츠버그, 2년 2210만 달러),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2년 2100만 달러), 스티브 피어스(볼티모어, 2년 2060만 달러), 마이크 손더스(토론토, 2년, 2030만 달러), 마이크 나폴리(클리블랜드, 1년 980만 달러), 바톨로 콜론(메츠, 1년 960만 달러), 맷 위터스(볼티모어, 2년 1890만 달러)가 랭크됐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