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장민철 콩두 코치, "KT와 맞대결, 오히려 잘된 거 같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09 22: 27

"챌린저스 우승팀과 롤챔스 준우승 팀이라는 좋은 제목이 있잖아요."
'두목' '보스'라는 선수 시절 애칭은 아직 초보 지도자임에도 여전히 그의 기질에서 읽을 수 있었다. 지난 서머시즌 준우승팀 KT와 맞대결을 장민철 콩두 코치는 부담스럽기 보다는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반가워했다. 
콩두 몬스터가 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LOL KeSPA컵' KeG 서울과 12강전서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콩두는 8강에 네 번째 오른 팀이 됐다. 아울러 4번 자리를 추첨하면서 KT와 4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경기 후 추첨을 통해 4번 자리를 뽑은 장민철 코치는 "KT와 대결은 잘 된 거 같다. 챌린저스 우승팀과 롤챔스 준우승팀 사이의 대결이라는 좋은 제목도 있고, 우리 선수들의 실력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KeG 서울과 경기 내용에 대한 질문에 그는 "경기는 잘 했다. 경기 중반 '즐겜'의 분위기가 나왔다. 그 점을 보완하면 될 것 같다"면서 "더욱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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