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우리는 프로' 콩두, KeG 서울 꺾고 KT와 8강 맞대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09 22: 10

다소 불안한 상황도 있었지만 급조된 아마와 프로의 격차는 분명히 있었다. 콩두 몬스터가 챌린저 상위 랭커로 구성된 KeG 서울을 꺾고 LOL KeSPA컵 8강에 진출했다. 
콩두 몬스터가 9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 LOL KeSPA컵' KeG 서울과 12강전서 프로와 아마의 실력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콩두는 8강에 네 번째 오른 팀이 됐다. 추첨을 통해 4번 자리를 뽑은 콩두는 KT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채우철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팀을 떠난 이후 장민철 코치 체제로 출범한 콩두 몬스터는 시작부터 KeG 서울의 봇을 철저하게 압박하면서 포인트를 올렸다. 10점 차이 이상으로 격차를 벌린 상황서 '칸' 김동하의 피오라가 분전하면서 난타전 구도로 흘러갔지만 콩두는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콩두는 '이고이스트' 박승진의 케이틀린을 끊어낸 뒤 KeG 서울의 본진 입성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1세트를 내준 KeG 서울이 2세트 탑을 집중적으로 흔들면서 승부수를 던졌지만 무리한 공격에 콩두가 순순히 점수를 주지 않았다. 역으로 상대의 공격을 이용하면서 득점을 올린 콩두는 탑 라인 주도권을 잡으면서 봇에서도 연달아 포인트를 올리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콩두는 일방적으로 공세를 퍼부으면서 29분경 탑과 봇의 내각 타워까지 진격하면서 KeG 서울을 레드 본진에 가두어버렸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무려 1만 2000으로 이미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콩두는 4분 뒤인 33분 KeG 서울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