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운시아가 해외 팀에게 세번째 패배를 선사했다.
팀 콩두 운시아가 9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1(이하 오버워치 APEX)’ 16강 NRG e스포츠와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2승 1패의 성적을 거두게 된 콩두는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1세트 쟁탈전 전장은 네팔이었다. 출발부터 콩두가 좋았다. ‘든세’ 김세용의 한조가 좋은 적중률로 빠르게 궁극기 게이지를 쌓았고, 이를 앞세워 NRG를 하나하나 잘라내며 손쉽게 거점을 확보했다. 2라운드 역시 콩두가 거점을 독점하며 2-0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할리우드’에서 2세트가 시작됐다. NRG는 ‘시걸’의 한조를 앞세워 기세를 가져오려 했지만, 콩두의 수비는 단단했다. ‘판커’ 이병호의 라인하르트는 ‘대지분쇄’를 6명 모두에게 적중시키며 전투 대승을 이끄는 명장면도 연출했다. 무실점으로 수비를 마친 콩두는 NRG의 선전에 추가시간까지 시간이 끌리긴 했지만, 마지막 타이밍에 궁극기 연계가 기가 막히게 들어가며 거점 확보에 성공해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는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펼쳐졌다. 콩두는 김세용이 진영에서 떨어져나오면서 위기에 몰려 궁극기를 강제로 소모할 수 밖에 없었다. NRG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였지만, 스킬 연계가 최악으로 들어가면서 그 기회를 날렸다. 맥크리로 교체한 김세용은 완벽한 적중률을 선보이며 다량의 킬을 득점하며 완벽 거점 수비에 성공했다. 이어진 콩두의 공격 타이밍, 콩두는 매섭게 몰아치며 순식간에 A거점에 발을 디뎠다. ‘시걸’의 겐지가 최대한 버텼지만, 결국 A거점을 내줬고 순식간에 콩두가 마지막 3세트까지 완승을 거뒀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