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만의 암호, 띠아모"
복고 여신 티아라, 성숙해진 티아라. 둘 다 환영이다.
9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티아라의 새 앨범 '리멤버' 발매 기념 팬쇼케이스가 열렸다. 네이버 스페셜 V앱으로 생중계 돼 미처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 역시 안방에서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신곡 '이별 영화'로 오프닝을 장식한 티아라 여섯 멤버는 "국내외 활동을 왔다 갔다 하면서 짧게나마 팬들을 보는 게 다였다. 이렇게 오랜만에 노래하면서 팬들을 보니까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12번째 미니 앨범 '리엠버'다. 보람은 "새 앨범에는 신곡 5곡이 담겨 있다. 기존에는 신 나는 댄스곡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서정적인 노래로 채웠다. 한층 더 성숙해진 티아라를 느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띠아모'다. 효민은 "그동안 중독성이 강한 곡이나 후렴구가 뚜렷하게 돋보였던 후크송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걸그룹처럼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미소 지었다.
'띠아모'를 공개하기 전 티아라는 히트곡 메들리로 몸을 풀었다. 'TTL', '왜 이러니', '러비더비',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무대를 오랜만에 꾸미며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이어 '띠아모' 무대가 펼쳐졌다. 수화를 안무로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앞선 복고 느낌과 댄스 본능은 온데간데 없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티아라만 존재했다. 매혹적인 춤사위와 사랑스러운 매력은 보너스.
은정은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저희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지연은 팬들에게 신곡이 어땠는지 묻고는 "좋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그럼 됐다.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고 흐뭇해했다.
사랑을 고백하는 신곡 '띠아모'이지만 한편으로는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팬송으로 해석할 수 있다. '팬 사랑'이 대단한 티아라이기에 가능한 일.
소연은 "앨범이 나와서 팬 여러분을 만난 것만으로도 1위한 것처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은정도 "사랑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사랑해 달라"며 팬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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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