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승' 김상우 감독, "삼성화재전 첫 승, 큰 의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09 21: 58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창단 첫 승을 거뒀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7-25, 16-25, 25-16, 15-10)로 역전승했다. 창단 후 삼성화재와 18차례 맞대결을 모두 패한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성적도 4승3패 승점 1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매번 느끼지만 한 경기 이기는 것이 참 어렵다"며 "파다르가 최근 며칠 좋지 않은 상태이지만 최홍석이 에이스 역할을 했고, 김은섭도 아픈 와중에 들어가 잘해줬다.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전 첫 승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항상 삼성화재전에는 잘하다가도 5세트에 넘어간 경기가 많았다. 오늘도 쉽지 않았지만 모든 기운이 우리에게로 오고 있으니 급하게 하지 말고 믿음을 갖자고 주문했다"며 "스코어를 떠나 한 번도 못 이긴 팀을 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지면 연패였는데 2라운드 첫 경기를 잡고 간 것이 의미 있다"며 "경기 후 미팅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지금처럼 계속 준비를 잘하자고 주문했다"는 말로 다음 경기 의지를 드러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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