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우즈벡전, 이란전처럼 어려울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09 16: 10

"이란전과 같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오는 15일 상대할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위기의 한국이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3위에 올라 있다. 월드컵 본선 티켓은 2위까지 주어진다. 한국이 위치해 있는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본선 직행에 실패할 경우 월드컵 출전을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11월 일정이 중요하다. 한국은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홈경기를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보다 승점 2점이 많은 2위에 위치해 있다. 만약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지 못한다면 2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승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 공격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동원도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9일 파주 NFC에서 만난 지동원은 "우즈베키스탄전은 이란전과 같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란을 상대로 측면에서 잘하지 못하고 중앙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밀집이 됐다. 그런 점을 생각하고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전의 패배로 위기를 맞았지만 선수들은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동원은 "이란전을 마친 후 선수들 모두가 반성을 많이 했다. 나도 소속팀으로 돌아가 많이 생각했고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다. 그런 것들이 이번 경기에서 나타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동원의 최근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지동원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골을 넣었다. 그는 "매 경기 출전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우즈베키스탄전의 키 포인트로 측면 공략을 꼽았다. 그는 "측면에서의 플레이가 키 포인트다. 지난 경기서는 우리가 좋은 공격수, 좋은 선수가 많았으면서도 살리지 못했다"며 "측면에서 뛰게 된다면 수비적으로도 신경을 쓰고 중앙 공격수를 돕는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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