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손흥민(토트넘), 홍철(수원 삼성)이 본격적인 훈련 첫날 제외됐다.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기성용과 손흥민, 홍철이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첫 훈련에서 간단한 컨디션 점검을 했다. 주축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등으로 본격적인 훈련은 9일 파주 NFC에서 실시됐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참여한 건 아니다. 기성용과 손흥민, 홍철이 훈련에서 빠졌다. 부상에 대한 염려와 치료와 재활을 통해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기성용은 소속팀 경기에서 오른발을 밟혀서 멍이 들었다. 날씨가 추워 뛰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발목이 아파서 계속 치료를 받기로 했다. 홍철은 오른쪽 허벅지의 타박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에서 제외된 기성용과 손흥민, 홍철은 치료와 마사지를 받으며 몸상태 끌어 올리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선수들이 훈련에서 제외됐지만 큰 문제가 없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100%로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