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불륜해도 OK? 할리우드의 '공과사' 클래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11 08: 38

"공과 사는 철저하게"
사생활이 '깨끗'하지 않지만 공적인 부분에선 독보적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할리우드 연예인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는 '스캔들 제조기'라고 불릴 만큼 사생활에 있어선 그리 깨끗하진 못한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스위프트가 지금까지 만난 남자들만 해도 수두룩. 스위프트는 조 조나스, 테일러 로트너, 제이크 질렌할, 존 메이어, 코너 케네디, 캘빈 해리스 그리고 배우 톰 히들스턴 등과 염문을 뿌린 바 있다.
최근엔 팝가수 드레이크와 스캔들 루머에 휩싸이면서 명실공히 할리우드 최고 스캔들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다. 스위프트는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여가수 부문 수입 톱1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함을 과시했다. 
월드투어는 물론 앨범 판매, 광고 수익 등으로 1위에 오른 스위프트는 대중이 사랑하는 '여가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또 다른 케이스로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꼽을 수 있겠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국내에서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로 그가 화제를 모았던 건 연인 로버트 패틴슨을 두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과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
당시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포옹하고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불륜 사실이 발각된 스튜어트는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며 단숨에 할리우드 스캔들 메이커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거리낌 없는 동성 연인과의 데이트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그러나 할리우드에서 스튜어트를 향한 러브콜을 끊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가 됐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이후 '온 더 로드',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스틸 앨리스', '캠프 엑스레이', '이퀄스', '카페 소사이어티', '퍼스널 쇼퍼'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물론 항간에는 스튜어트의 캐스팅 파워가 예전만큼은 못하다는 말도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스튜어트가 끊임없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만큼 할리우드의 '공과 사'는 스튜어트에게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 감독 우디 앨런도 이와 같은 케이스. 우디 앨런은 세간을 경악케 할 만큼의 성추문 스캔들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바로 그의 양녀를 성추행했다는 것.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 사이에서 입양된 딜런 패로는 우디 앨런에게 끊임없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우디 앨런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부인했지만 양녀의 폭로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
그럼에도 우디 앨런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여전히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매니아층 역시 두텁다. 사생활은 사생활이고, 우디 앨런 특유의 작품 세계를 사랑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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