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다르빗슈 연장 계약, TEX의 오프시즌 과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09 12: 32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와의 연장 계약 여부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오프시즌 선결 과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이번 오프시즌의 가장 큰 과제를 분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우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와의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올시즌 중반 복귀했다. 복귀 이후 17경기에 등판해 100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남겼다. 재기의 가능성을 비춘 복귀 시즌이었다
'CBS스포츠'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복귀했고 조금은 예전과 같지 않았지만, 수술한 것을 감안하면 예상했던 부분이다. 다르빗슈의 모습이었다"며 다르빗슈의 복귀 시즌을 평가했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활약을 펼친 다르빗슈를 잡기 위해 텍사스 구단은 포스팅 금액 5170만 달러를 적어내며 다르빗슈를 잡았다. 이후 6년 60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제 미국 진출 당시 다르빗슈와 맺었던 계약은 2017년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FA 자격을 얻는 셈. 텍사스의 선택이 남았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가 2017년 시즌 후 FA 자격이 된다"면서 "텍사스는 이번 오프시즌 다르빗슈와 연장 계약을 위한 대화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텍사스는 다음 겨울에 영입 경쟁에 참전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다르빗슈는 스스로 정상적인 팔꿈치 상태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줬다. 계약을 완료할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며 다르빗슈와의 연장 계약을 맺을 적기로 이번 오프시즌임을 지적했다.
한편,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다르빗슈의 몸값이 총액 2억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아울러 현지에서는 다르빗슈의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점치기도 하는 등 다르빗슈와 텍사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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