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트와이스→모모랜드? 서바이‘걸’ 흥행법칙 잇나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1.09 11: 56

 ‘서바이벌+걸그룹=불패’
흥행공식은 이번에도 성립할까.
지금부터가 진짜 서바이벌이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데뷔한 걸그룹 모모랜드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강력한 팬덤에 대중성까지 갖춘 쟁쟁한 팀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프로그램 당시보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앞서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아이오아이와 ‘식스틴’을 거친 트와이스가 대성공을 거둔 터라 모모랜드에 거는 기대도 크다. 프로그램이 흥하지는 않았지만, 서바이벌을 거쳤다는 것 자체가 검증의 기회였기 때문. 실력도 팀워크도 단단해졌다. 모모랜드는 생존할 수 있을까.
모모랜드는 9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첫 데뷔 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날 멤버들은 첫 무대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는 첫 데뷔 인사를 전했다. 멤버 혜빈은 “데뷔 쇼케이스를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서바이벌 미션 같다.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연우는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했다. 연습생으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했다. 팬들과 했던 거리 홍보가 기억이 난다. 데뷔 전부터 팬이 있다는 것이 감동적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모모랜드는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서바이벌을 거친 바.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아인은 “서바이벌을 하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마음이 더 통한 거 같다. 힘들기도 했고 그랬는데 함께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더 돈독해졌다. 서바이벌이 우리에게는 행운같이 감사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서 아이오아이와 트와이스가 대성공을 거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아이오아이 선배님과 트와이스 선배님들과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마지막으로 여자 서바이벌을 한 것이다. 앞서 멋진 모습 보여주신 것을 닮아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모모랜드는 어떤 강점이 있는 팀일까. 실력은 확실하게 입증했지만 아직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바. 멤버 혜빈은 “놀이동산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들을 많이 준비했다. 다양한 효과음으로 기존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멤버들의 개성이 다양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싱을 맡은 박장근 프로듀서도 현장에 자리해 힘을 보탰다. 그는 쇼케이스를 지켜보다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아이들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발전해가는 모습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면 더욱 훌륭한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은로 낸시는 "모모랜드라는 이름을 들으면 놀이공원이 연상된다. 놀이공원에 가면 설레고 즐거운 것처럼 팬 분들에게 힐링과 설렘을 선사하고 싶다. ‘힐링동’ ‘설렘돌’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모랜드는 이날 정오 데뷔 미니 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본격 데뷔 했다. 타이틀곡은 '짠쿵쾅'. 이단옆차기를 비롯해 텐조와타스코, SEION이 힘을 합쳐 모모랜드를 위한 통통 튀는 매력이 듬뿍 담긴 멜로 팝 댄스 넘버를 만들어냈다.
'짠쿵쾅' 외에도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웰컴 투 모모랜드'와 '어기여차', 그리고 소녀 감성이 담긴 발라드 '상사병' 등 모모랜드의 다채로운 색깔이 녹아든 곡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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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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