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김남길 "외모포기? 원래 잘생긴 편 아냐" 겸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09 11: 44

배우 김남길이 영화 '판도라'를 통해 외모를 포기했다는 말에 겸손함을 표했다.
김남길은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판도라' 제작보고회에서 "원래 외모로 일컬어지는 배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영화 속에서 외모를 포기한 것 같다는 질문에 "사실 외모 포기라는 이야기 자체가 부담스럽다. 내가 외모로 일컬어지는 배우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처음 뵜을때 지금 나오는 캐릭터가 철도 없고 동네 바보 오빠 같은 캐릭터라 그런 캐릭터를 해보는게 좋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편하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메이크업을 거의 안했다. 피폭되는 상황도 있었고 내가 예쁜 외모는 아니지만 혹시 방해될까봐 사실적으로 다가오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메이크업을 안하니 오히려 편했고 많은 지원이나 배려를 해주셔서 거리낌없이 연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