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LoL 2017 시즌] ④ 프리시즌이면 찾아오는 정글 변화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09 11: 09

2016 시즌이 종료되고, 다가오는 2017 시즌을 미리 만나보는 프리 시즌이 시작됐다. 솔로랭크 재도입, 클라이언트 업데이트, 리플레이 및 전투 훈련 도입, 대규모 암살자 패치 등 이미 시작됐거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변경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라이엇게임즈는 게임플레이의 변화를 시도하기에 프리 시즌만한 때가 없다고 설명하며 게임 후반 정글 플레이를 더 재미있고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요소들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실시된 6.22 버전 패치에서 그 변화들을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먼저, 소환사의 협곡에 살아있는 식물들이 등장했다. 솔방울탄, 수정초, 꿀열매 등 세가지 씨앗이다. 솔방울탄은 파괴되면 주변 유닛을 날려보낸다. 폭발 범위 안쪽으로 다가가면 착지 위치가 본인에게만 표시된다. 수정초는 공격한 챔피언이 보고 있던 방향으로 꽃가루를 방출해 12초 간 유닛과 와드를 드러낸다. 꿀열매를 파괴하면 과일 5개가 바닥에 떨어진다. 과일은 체력을 회복시켜주나 둔화에 걸리게 된다. 상단 맵의 빨간 부분에는 솔방울탄이, 파란 부분에는 수정초가, 초록 부분에는 꿀열매가 생성된다.
더불어 소환사 주문 ‘강타’는 대형 몬스터에게 활용하면 얻을 수 있었던 추가 효과가 모두 사라졌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시작 아이템인 ‘사냥꾼의 마체테’의 피해량과 생명력 흡수량이 늘어 돌거북과 두꺼비 강타 효과가 사라진 단점을 보완한다.
정글 캠프에 대한 변화도 있다. 블루와 레드 버프를 제공해 주는 푸른 파수꾼과 붉은 덩굴정령은 이제 소형 몬스터 없이 홀로 캠프를 지키게 됐다. 네 마리였던 칼날부리는 총 여섯 마리로 증가했으며, 돌거북을 처치하면 더 작은 돌거북 무리가 튀어나와 추가로 잡아야 하게 됐다. 심술두꺼비는 공격력이 감소하고 공격 속도가 증가했다.
대형 몬스터 중 하나인 협곡의 전령은 생성 시간이 6분에서 10분으로 지연됐다. 대신 공격력을 줄여 이전보다 부담 없이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쌓았던 드래곤 효과를 증폭시켜 주는 장로 드래곤은 이제 더 이상 획득한 드래곤 수에 비례해 피해가 늘어나지 않는다. 화염 드래곤을 하나 처치하던 둘 처치하면 증가하는 피해량은 똑같은 것이다. 대신 지속시간이 30초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정글 패치는 매번 프리 시즌마다 존재해왔다. 2016 시즌에 들어서면서 단행됐던 강타 효과가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정글 몬스터인 살아있는 식물이 등장한 2017 시즌의 협곡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해보자. /yj01@osen.co.kr
[사진]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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