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수영 완벽 마스터"..'푸른바다' 전지현의 끝없는 도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9 11: 25

인어 역할을 맡기 위해 실제로 수영을 따로 배우며 그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수영이 체력을 굉장히 많이 요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거니와 잠영을 해야 하는 인어의 특성상 전지현이 쏟은 열정은 더더욱 '푸른 바다의 전설'을 기대케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전지현은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멸종 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로 변신한다. 인어는 그간 드라마 속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인만큼 방송 전부터 큰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지현의 고혹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는 인어라는 상상 속 캐릭터와 너무나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 여기에 전지현이 그간 쏟은 노력과 열정이 더해져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인어 캐릭터가 탄생됐다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현은 이번 인어 연기를 위해 꽤 오랜 시간 따로 수영 훈련을 받았다고. 워낙 운동신경이 좋고 수영 역시 평소 즐기는 편이기는 하지만 스킨스쿠버를 비롯해 여러 가지 훈련을 받아야 했던만큼 체력 소모가 굉장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깊은 바다 속에서 유유히 잠영을 해야 하는 인어의 특성을 잘 살려내야 한다는 책임감에 전지현은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였다고.
과거 '액션 지현'이라 불릴 정도로 전지현은 액션 연기에 있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인 소화력을 보여줬다. 여러 작품에서 크고 작은 액션을 직접 소화해냈고, 최근 개봉된 영화 '암살'에서는 5kg의 무거운 소총을 들고 지붕 위를 전력질주했다.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위해 소품을 들고 집에 가 연습을 했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전투신마다 대역을 최소화했던 것 역시 전지현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출연을 결정 짓는 순간부터 철저하게 그 캐릭터가 되기 위해 그 어떤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전지현이기에 이번 인어 변신 역시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특히 스틸과 티저를 통해 살짝 공개된 환상적인 인어 자태는 드라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상상 속에만 존재했던 인어를 현실화 시킬 배우는 전지현 밖에 없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여기에 전지현만의 코믹, 반전, 로맨스 등 매력 극강의 인어를 볼 수 있다는 점 역시 흥미 요소로 손꼽힌다. 바다에선 기 쎈 언니지만 육지에 올라와선 신생아처럼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는 인어의 좌충우돌 인간 세상 적응기가 얼마나 매력적으로 그려질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더해진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지현=인어'라는 공식을 성립시킨 전지현의 저력이 다시 한번 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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