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LoL 2017 시즌] ③ 대규모 압살자 업데이트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09 11: 09

 2016 시즌이 종료되고, 다가오는 2017 시즌을 미리 만나보는 프리 시즌이 시작됐다. 솔로랭크 재도입, 클라이언트 업데이트, 리플레이 및 전투 훈련 도입, 대규모 암살자 패치 등 이미 시작됐거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변경점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는 암살자 챔피언들은 플레이 하는 이들에게는 중독성 있는 ‘손맛’을, 보는 이들에게는 화려한 플레이로 감탄을 남긴다. 다만, 대부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형이기 때문에 주류 챔피언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플레이어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더불어 상대와 공평한 플레이가 가능해지도록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압살자 업데이트를 누린 챔피언은 탈론, 카타리나, 르블랑, 렝가, 피즈, 카직스, 아칼리, 제드, 에코, 샤코 등이다.

탈론은 지형을 넘는 스킬 E ‘암살자의 길’을 추가해 장기인 로밍 능력을 극대화했다. 스킬을 세 번 사용한 뒤 기본 공격을 하면 상대에게 출혈을 입히는 패시브 스킬도 추가됐다. 피즈는 W ‘심해석 삼지창’에 출혈 효과가 다시 생겼다. R ‘미끼 뿌리기’는 이제 날아간 거리에 비례해 스킬의 크기와 피해량이 증가한다.
카타리나는 단검을 중심으로 한 스킬 구성으로 변화했다. Q ‘단검 투척’은 단검을 던져 피해를 입히면, 단검이 바닥에 떨어진다. 그 단검을 주우면 주위에 광역 피해를 준다. W ‘준비’는 단검을 공중에 던지는 스킬이다.  W 스킬을 사용하면 카타리나의 이동 속도가 짧은 시간 동안 증가한다. E ‘순보’가 가장 많이 변화했다. 더 이상 와드를 대상으로 시전할 수 없게 된 대신, 단검을 탈 수 있게 됐다. 또한 아군이나 단검에 순보를 탈 경우 가장 가까운 적에게 피해를 입히며, 단검 위를 걸어가면 순보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일부 돌아온다. 평타 캔슬 기능도 붙었다. 궁극기 R ‘죽음의 연꽃’은 사거리가 카타리나와 적들에게 표시되도록 변경됐다.
르블랑은 분신 활용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 체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졌을 때 분신을 소환하는 패시브는 ‘악의의 인장’으로 바뀌었다. 기존 Q 스킬의 효과가 패시브로 넘어온 것이다. 바뀐 Q ‘파괴의 보주’는 이전과 같지만 파괴의 보주로 인장이 폭발하면 가장 가까운 인장이 연쇄 폭발하는 효과가 추가됐다. W ‘왜곡’은 재시전에 대기시간이 적용됐으며, E ‘환영사슬’은 둔화 효과가 삭제됐다. 새롭게 탄생한 R ‘모방’은 시전 시 분신이 생성되고, 르블랑과 분신 모두 잠깐의 은신을 얻는다. 이후 함께 기킬을 강화해 사용하는데, 진짜 르블랑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모방 자체를 강화하면 분신을 맵 어디든 원하는 곳에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카직스의 Q ‘공포 감지’는 진화해도 더 이상 추가 피해를 입히지 않는 대신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을 일부 돌려받는다. W ‘공허의 가시’는 고립된 대상에게 더 큰 둔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R ‘공혀의 습격’ 진화 시 수풀에 들어갈 때마다 투명화 및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얻는다. 에코는 패시브 스킬의 둔화가 사라졌다. R ‘시공간 붕괴’의 회복량 계수는 피해량이 아닌 주문력 고정 계수를 적용했고, 궁극기로 W ‘평행 시간 교차’를 통화하면 해당 스킬 효과가 발동하도록 변했다.
암살자 챔피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제드도 변화를 맞이했다. W ‘살아있는 그림자’는 이제 더 이상 공격력을 증가시켜주지 않는다. 대신 궁극기 ‘죽음의 표식’으로 적을 처치하면 대상의 그림자를 훔쳐 그 공격력 일정 비율을 얻는다. 한 번에 한 명의 그림자만 가질 수 있으며, 더 큰 공격력을 얻는 경우에만 그림자를 훔친다.
샤코의 W ‘깜짝 상자’는 체력 버프를 받았다. 또한 와드처럼 챔피언의 기본 공격에 적중 당하면 체력의 1/3 이상 피해를 입도록 변화했다. E ‘양날 독’은 상대의 잃은 체력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입히며, Q ‘속임수’는 시전 후 다음 기본 공격에 치명타 대신 주문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를 적용한다. 또한 은신 상태에서 깜짝 상자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R ‘환각’으로 소환한 분신이 사망하면 다수의 작은 깜짝 상자가 설치돼 동시 발동된다.
업데이트 된 암살자를 위해 일부 특성과 아이템도 변화했다. 기존의 고정 방어구 관통력은 대상의 레벨에 비례하는 물리 관통력으로 대체된다. 이와 관련된 모든 룬, 특성, 아이템도 함께 바뀐다.
은신 시스템에 대한 조정도 이뤄졌다. 은신은 이제 ‘위장’과 ‘투명화’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위장은 지속 시간이 더 길지만 챔피언이나 포탑, 제어 와드 근처에 있으면 모습이 드러난다. 이블린의 패시브, 렝가의 ‘사냥의 전율’, 트위치의 ‘매복’ 등이 있다. 투명화는 지속 시간을 짧은 대신 포탑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아칼리의 ‘황혼의 장막’, 카직스의 ‘공허의 습격’, 르블랑의 ‘모방’, 샤코의 ‘속임수’, 탈론의 ‘그림자 공격’, 베인의 ‘결전의 시간’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다만, 은신한 유닛에 공격을 적중시키면 잠깐 동안 위치가 드러나는 ‘잔영’이 추가돼 은신한 적을 완전히 드러내지 않고도 찾을 수 있다.
위에 언급된 제어 와드는 투명 감지 와드를 대신하는 와드다. 앞서 말한 대로 위장 상태의 유닛을 드러내며, 근처의 적 와드나 덫을 무력화 시킨다. 투명화된 챔피언은 드러내지 못한다. /yj01@osen.co.kr
[사진]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