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투수진 보강 목표…채프먼 컴백에 관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09 02: 19

아롤디스 채프먼(시카고 컵스)의 뉴욕 양키스 컴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지인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몇 달 전 컵스로 트레이드 됐던 채프먼의 뉴욕 복귀를 위해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자유 계약 선수(FA) 자격을 얻은 채프먼은 올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와 1대4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채프먼은 31경기 3승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의 성적을 남겼고 양키스의 성적이 떨어지자 컵스로 트레이드 된 바 있다. 채프먼은 컵스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어낸 주역이 됐다.

캐시먼 단장의 오프시즌 초점은 투수진에 맞춰져 있다. 특히 델린 베탄시스만이 버티는 뒷문 보강이 필요하다. 채프먼과 밀러를 모두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 기간에 앞서 트레이드를 시키며 선수층이 얇아졌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채프먼의 복귀를 다시 노리고 있다. 채프먼의 에이전트와 만나 2017년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캐시먼 단장은 "선발 투수 시장은 빈약하다. 대신 시장에는 많은 불펜 투수들이 있다"면서 "이번 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서는 분명히 불펜 투수들이 더 좋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채프먼이 FA 시장에 다시 나왔고 켄리 잰슨과 마크 멜란슨이라는 거물급 후보들도 있다. 모두 구원 투수 최초로 FA 계약 총액 5000만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있다. 
뉴욕 데일리 메일은 "캐시먼 단장이 좀 더 네임밸류가 있는 투수를 원한다"고 밝혔다.
캐시먼 단장은 "더 재능있는 선수를 원한다. 누구에게 그 역할을 맡기려는지 말하는 것은 아직 이르고, 겨울이 지나가야 알 수 잇을 것 같다"면서 "베탄시스는 우리의 마무리 투수로서 시즌을 잘 끝냈다. 하지만 매우 어려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싶다. 지금 당장 시즌이 시작한다면 베탄시스가 마무리겠지만 그렇지는 않지 않냐"면서 채프먼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에 관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베탄시스는 올해 73경기 등판해 3승6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9월 들어서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80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막판 베탄시스의 불안함이 캐시먼 단장의 오프시즌 움직임을 가속화 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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