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수상자 후보 발표, 아쉬운 탈락자 12인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09 06: 28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상 등 각종 후보를 발표했다. 아쉽게 후보에서 빠진 선수들은 누구일까.
미국 ‘폭스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각종 상 후보에서 빠진 아쉬운 탈락자들을 소개했다. 역대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 외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호세 페르난데스(전 마이애미 말린스), 강속구의 사나이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위 매체는 가장 먼저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했다. 쿠에토는 올 시즌 18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5위, 투구 이닝 3위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으나 사이영상 후보에선 빠졌다. 브리튼은 평균자책점 0.54, 47세이브의 완벽한 모습이었다. 블론 세이브를 1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단 4자책점만을 내줬다. 하지만 사이영상 후보에서 제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는 타율 3위(0.325), 출루율 1위(0.434), OPS 공동 1위(0.985)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MVP 후보 명단에는 없었다. 클리블랜드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타율 3할1리, 출루율 3할5푼8리 등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최고 팀의 최고 선수’라고 극찬했지만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 들지 못했다.
신더가드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진입에 실패했다. 14승 9패 평균자책점 2.60의 준수한 성적.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투구 이닝은 183⅔이닝으로 경쟁자들에 비해 약했다. 보트 사고로 사망한 페르난데스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182⅓이닝 동안 253탈삼진의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한 시즌을 온전히 치렀다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다.
그 외에 '폭스 스포츠'는 존 그레이(콜로라도 로키스)가 아쉽게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와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조쉬 도널슨(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MVP, 앤소니 리조(컵스)가 내셔널리그 MVP, 앤드류 밀러(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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