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미드십 양산, 드디어 이뤄질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09 07: 20

현대자동차가 미드십 스포츠카 양산에 돌입하게 될까?.
현대차의 콘셉트카 RM16N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콘셉트카 RM16(Racing Midship 2016)을 최초로 공개했다.
당시 공개한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엔진을 운전석과 뒷 차축 사이에 위치 시키는 미드십 형식에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 큰 기대를 모았다.

그 동안 현대차는 1990년 스쿠프를 시작으로 스포츠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2도어 스쿠프는 비록 완벽한 스포츠카는 아니었지만 양산차로는 처음이었다. 이후 현대차는 티뷰론(1996년)-투스카니(2001년)-제네시스 쿠페(2008년)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본격적으로 2011년부터 고성능 차량 개발을 시작했다.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시작이었다.
부산 모터쇼에서 RM16을 공개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은 RM 시리즈에 대해 "움직이는 고성능 연구소"라며 고성능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에는 어울림 모터스를 제외하고는 미드십 스포츠카를 양산한 경우가 없었다. 하지만 외신들이 갑작스럽게 현재차의 RM16N이 양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자동차 매거진 로드 앤 트랙은 8일(한국시간) "현대차가 비밀스럽게 프로토타입의 자동차를 산업화 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RM16N 개발에 노력중인 현대차가 스피드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위해 미드십 스포츠카를 양산할 가능성도 생겼다"고 전했다.
벨로스터 기반의 RM16N은 현재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시험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론 콘셉트카를 통해 얻은 기술을 벨로스터에 적용할 가능성도 크다.
미드십 스포츠카의 양산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고성능 모델이 아닌 미드십 스포츠카 양산 가능성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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