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최지우, 주진모 구명 실패…장현성 마지막 패 꺼냈다 [종합]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11.08 23: 02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가 주진모를 구하는데 실패했다.
8일 방송된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는 살인죄를 뒤집어 쓴 복거(주진모 분)의 공판이 열렸다.
복거의 첫 번째 공판에서 처음으로 변호를 맡게 된 금주(최지우 분)는 골든트리 식구들과 함께 고군분투했다. 검찰 측과 결탁한 오성로펌은 혜주(전혜빈 분)에 강프로(박병은 분)까지 증인으로 내세우며 위증으로 복거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그러나 금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조사관들과 함께 검찰의 주장이 거짓임을 밝히기 위해 증거를 모았고, 상황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수감돼 있던 복거 역시 석우(이준 분)를 따로 불러 강프로의 정체를 알리며 금주를 도왔다.
결국 검찰 측의 증거들이 모두 가짜였음을 밝혀낸 금주였지만, 법원은 복거에게 살인죄로 12년형을 선고했다. 첫 재판에서 고배를 맛본 금주는 실의에 빠졌지만, 이내 오성로펌을 향한 칼날을 다시 갈기 시작했다. 노숙소녀 사건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금주는 노숙소녀 살인 혐의를 쓴 경환(최원홍 분)을 찾아갔다. 그러나 경환은 이미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였다. 이에 금주는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했다.
금주가 노숙소녀 재심을 청구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성로펌은 이를 막으려 했다. 동수(장현성 분)은 복거를 특별접견해 “남자로서 네가 차금주에게 해 줄 것이 있다”며 회유하려 했다.
그는 “선택해. 차금주의 목숨인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인지”라며 최후통첩을 하고 나섰다. 노숙소녀 사건 재심을 저지하라는 것이었다. 한편 석우 역시 금주에게 재심을 고려해 보자며 경환을 내버려 두는 것이 인간적이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금주는 경환이 다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은 재심밖에 없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재심을 통해 사건의 실체를 밝히고 경환을 괴롭힌 이들에게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것이 금주의 목표였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겠다는 금주의 변호사 정신이 빛났다.
한편 유태오(이현욱 분)은 연인인 조예령(윤지민 분)이 동수와 밀회를 나누는 광경을 사진으로 전달받고 분노해 금주를 찾았다. 태오로부터 노숙소녀 사건의 전말을 들은 금주는 기뻐하며 돌아가려 했지만 그때 강프로가 나타나 이들을 위협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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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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