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손예진은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비밀은 없다'를 통해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이후 "제가 영화를 시작하고 처음 받은 상이 영평상 신인상이었다. 그때가 2002년이었다. 정말 예뻤을 때였다. 그때는 너무 어려서 영평상이라는 상의 가치를 그렇게 알지는 못했다"며 "오랜 시간 연기를 하다보니 영화 평론가분들의 좋은 말씀을 듣는다는게 쉽지 않고 그때 값진 상을 받았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너무 뿌듯하고 감사드리고 사실 '비밀은 없다'는 제가 연홍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이제까지 했던 연기적인 패턴이나 느낌보다는 아주 많은 도전을 하게 된 캐릭터이다. 그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고 그런 의미에서 이경미 감독이 나를 매몰차게 치열하게 연홍이 되기 위해 옆에서 도와주셨다"라면서 "앞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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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