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윤정섭 대표이사 재신임...2019년 8월까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08 16: 08

대전시티즌이 윤정섭 대표이사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대전시티즌은 구단주인 권선택 대전시장이 8일 오전 대전시청서 윤정섭 대표이사를 만나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윤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최종전을 마친 뒤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8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구단주가 반려하면서 다시 대전을 이끌게 되었다.
지난 2일 이사회서 결의된 윤 대표이사 재신임에 대한 중론을 받아들이면서 대표이사 거취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 신임감독 선임, 선수단 구성, 동계전지훈련 등 2017시즌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구단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2016시즌의 경우 전임 대표이사와 이미 사퇴한 최문식 감독 체제 아래에서 준비되었던 만큼 윤 대표이사에게도 자신의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그 동안 수차례 경험을 했듯 잦은 대표이사 교체(평균 1년)는 구단 안정화와 결속력 강화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윤 대표이사는 올 시즌을 치른 소회를 밝히면서 구단주의 의지를 받아들였다. 아울러 그간 나타난 문제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빠른 시일 내에 구단을 정비해 창단 20돌이 되는 다음 시즌에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1부리그(클래식)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 대표이사 임기는 오는 2019년 8월 22일까지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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