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핀 꽃 안현범, 영플레이어상 수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08 14: 34

제주 유나이티드의 안현범(22)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현범이 최고의 젊은 선수로 선정됐다. 안현범은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 영플레이어 수상자로 호명됐다. 안현범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안현범은 17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제주로 이적하고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은 안현범은 28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송시우(인천 유나이티드)와 김동준(성남 FC)를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뽑혔다.

안현범은 "3년 전 가정형편 안 좋아서 호텔에서 접시를 닦았다. 그 때 맛있는 밥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더 좋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현범의 활약 속에 제주는 K리그 클래식 3위에 기록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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