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설마했던 이국주♥슬리피, '우결'로 정점 찍을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8 16: 00

 설마했던 일이 벌어졌다. 그간 썸을 타는 듯한 분위기를 보여주던 슬리피와 이국주가 결국 '우결'의 새 커플로 가상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것. 이미 여러차례 "혹시?"라는 의심을 샀던 두 사람인지라 이 같은 결정에 반갑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측은 8일 "이국주와 슬리피가 하차를 하게 된 에릭남과 솔라에 이어 '우결'에 합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이미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절친인 듯 연인인 듯 묘한 분위기를 형성해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곤 했다. 이국주는 건강하지 못한 식단과 현실성 없는 경제관념의 슬리피를 옆에서 엄마처럼 살뜰히 챙겨주곤 했다. 이렇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두 사람에 시청자들은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응원했었다.

좋은 반응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이국주는 KBS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슬리피에 대해 "비즈니스 관계"라고 선을 그었다. 다정한 슬리피와 계속 같이 있다 보니 정이 들게 되다 보니 짝사랑으로 상처받기 싫어 더욱 비즈니스 관계라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두 사람은 함께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첫 만남부터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공개하기도 했는데,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오빠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한결같이 자신을 어필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국주는 "함께 일하면서 보니까 사람이 괜찮더라"고 말하면서도 슬리피에 대해 남자로서의 설렘을 느끼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곤 했다.
방송인지 진짜인지 모르겠는 두 사람의 알쏭달쏭한 모습은 계속해서 이들의 관계를 지켜보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데, 이들의 현실 연애를 바라는 팬들은 '우결'에 출연하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었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이 '우결' 출연을 확정지으며 '남의 연애를 지켜보는 재미'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 물론 가상이긴 하지만, 이번 '우결' 출연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TS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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