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생각 없는 최강희, "넥타이도 빨간색 착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08 13: 53

"우승과 감독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넥타이도 (FC 서울의) 빨간색을 착용했다".
압도적인 올 시즌을 보냈지만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K리그 클래식 감독상 수상에 관심이 없는 듯 하다.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최강희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감독상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최 감독은 "감독상은 우승한 팀에서 받아야 한다. 우승과 감독상을 축하하기 위해 넥타이도 (FC 서울의) 빨간색을 착용했다"며 "우승팀 감독에게 감독상을 당연히 줘야 한다. 큰 실례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비록 승점 삭감의 징계로 우승을 놓쳤지만 K리그 역사상 최소 패배(2패)를 기록하는 등 다른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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