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금메달 이후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박인비(28, KB금융그룹)가 완쾌된 몸으로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7일 LPGA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현재, 엄지 손가락은 긍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완쾌된 상태로 돌아와 2017 시즌을 치르는 게 주된 목표다"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올 여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왼 엄지 손가락 재활에 전념하며 차분한 마음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박인비는 "모든 동료들과 함께 했던 골프 코스가 정말 그립다"면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고 싶지만 부상 부위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팀은 내가 육체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가장 적합한 복귀 대회를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