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나폴리-데이비스에 퀄리파잉 오퍼 안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08 08: 0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마이크 나폴리(35)와 라자이 데이비스(36)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하지 않았다.
나폴리와 데이비스에게 1720만 달러(약 197억 원)의 퀄리파잉 오퍼는 무리였을까. 8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나폴리와 데이비스가 클리블랜드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7일 오후 5시까지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선수들에게 1년간의 계약 연장을 뜻하는 퀄리파잉 오퍼를 할 수 있다. 연봉은 자동으로 1720만 달러가 된다. 만약 제안을 선수가 거부하고 다른 팀과 재계약을 할 경우 해당 팀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권을 얻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나폴리와 데이비스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지난주 나폴리,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퀄리파잉 오퍼는 하지 않지만 자유계약(FA) 선수로서 계약에 대해서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4개의 홈런과 101타점을 기록했다. 안토네티 단장은 "나폴리는 우리에게 경이로운 모습을 보였다"며 "필드와 클럽하우스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데이비스의 지난 시즌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데이비스는 4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가 2007년 이후 첫 지구 우승을 달성하게 만들었다. 마이클 브랜틀리의 부상 공백을 데이비스가 완벽하게 메운 셈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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