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첫방부터 제대로 터졌다, 진짜 의사들의 이야기[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7 23: 03

'낭만닥터'가 첫 방송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세 주인공의 운명적인 인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1회에서는 김사부라 불리는 부용주(한석규 분)와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의 인연이 공개됐다.
어린 시절 강동주는 병원 측이 먼저 온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다른 이를 수술하는 것을 보고 절망하고 분노했다. 결국 그렇게 아버지를 잃은 동주는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다.

이 때 부용주가 나타나 강동주에게 주사를 놓으며 만류를 했다. 진정을 한 동주에게 그는 "진짜 복수하고 싶으면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거라. 분노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줘. 니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 어른이 된 강동주는 인턴이 되어 응급의학과의 윤서정을 만나게 됐다. 강동주는 인턴이지만 선배들의 심부름에는 꿈쩍도 하지 않으며 "잡 심부름 하지 않는다. 병원 업무와 환자 취급 외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동주는 이번에도 아버지와 같은 경우를 마주하게 됐다. 응급실에 먼저 온 환자를 윤서정이 계속해서 미뤘고, 강동주는 이 사실을 위에 보고를 했다. 이 일로 인해 두 사람은 신경전을 벌였고, 이후 강동주는 진상 환자를 전담으로 맡게 됐다.
그렇게 강동주의 고난이 시작된 것. 하지만 윤서정은 강동주를 놀리는 것 뿐만 아니라 계속 불만을 토로하는 그에게 "인턴은 까라면 까고 기라면 기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막말을 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후 윤서정은 강동주에게 "들어온 순서가 아니라 위급한 순서다"라며 "내 판단에 미스가 있어서지 퍼포먼스를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 것.
윤서정은 극한의 상황에 빠져있는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엄청난 결단력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주위 동료들까지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동주만은 윤서정의 이런 행보를 지지해줬다. 그리고 윤서정은 환자에게 "끝까지 포기하면 안 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런 윤서정에게 반한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키스를 하며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윤서정은 이를 외면했고 애인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왔다. 하지만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건 애인이었다. 알고보니 당시 윤서정은 애인에게 강동주의 고백 사실을 밝힌 뒤 "떨렸다"고 말했었다. 산에 갔다가 구르고 만 윤서정은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그 때 김사부가 나타나 윤서정을 도우면서 그들의 운명적인 인연이 예고됐다. /parkjy@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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