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의 양대산맥인 심석희(19, 한국체대)와 최민정(18, 서현고)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서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서 1분30초88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1분31초281로 최민정에게 0.399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둘은 전날 1500m 결승에서는 금, 은메달의 색깔을 바꿔 차지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곧바로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4분05초35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