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국이 형 몫까지”..B.A.P, 브로맨스가 ‘느와르’다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1.07 14: 54

B.A.P 멤버들의 브로맨스 자체가 한 편의 ‘느와르’였다. 리더의 빈자리를 책임감 있게 채워가며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다짐이 인상적. 방용국의 공백은 오히려 멤버들을 똘똘 뭉치게 한 계기가 됐다.
컴백 전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팀의 중심축이었던 리더 방용국이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 활동을 중단한 것. 우려의 시선들이 쏠리는 것이 당연했지만, 기우였다. 멤버들은 또렷한 개성과 탄탄한 역량으로 공백을 채우면서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B.A.P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2집 앨범 ‘느와르(NOI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날 신곡 뮤직비디오와 첫 퍼포먼스를 선보인 멤버들은 무대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멤버 힘찬은 “오랜만에 느와르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하는 한국 활동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공들인 앨범”이라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또한 멤버 대현은 “열심히 활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규음반인 만큼 내용물을 알차게 채웠고 힘을 단단히 실었다. 총 13개의 트랙이 수록곡에는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특유의 색깔을 더해냈다.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곡. 거친 세상에 굴하지 않고 B.A.P만의 이상향을 향해 몸을 던지자는 메시지를 담은 다이내믹한 곡이다.
멤버 힘찬은 “지난 번 청춘을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더 나아가 성숙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고, 영재는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방용국의 공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를 대신해 리더를 맡고 있는 힘찬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용국이가 중간에 지병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러면서 사실은 부담이 굉장히 많이 되고 있다. 용국이가 짊어지고 있던 짐들을 조금 나눠 갖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생각보다 많이 부담이 되고 생각하게 되더라. 팀 활동에 있어서 동생들과의 관계나 그런 부분도 부담을 느끼고 있고, 한 번 더 용국이가 대단한 아이라고 느꼈다. 다 나아서 돌아올 예정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팀을 이끌어 나가보겠다”고 덧붙였다.
B.A.P의 보컬, 래퍼라인의 유닛곡과 종업의 자작곡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영재는 “파워풀한 부분이 많이 있다. 거친 멜로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힘 있는 보컬과 랩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가장 잘 하는, 잘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젤로는 "용국이 형 빠지고 5명이 활동을 하게 될 텐데, 용국이 형 상태가 호전 됐으면 좋겠고..6명이 있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공백을 느낄 수 없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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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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