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요정의 품격 "축제는 끝났다"[화보]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1.07 14: 04

‘충무로 천만 요정’이라 불리는 배우 오달수가 청룡영화상 특별 화보에서 진중하고 멋진 모습으로 품격 있는 화보를 완성시켰다.
오달수는 청룡영화상 미디어 파트너 셀럽스픽과 함께 BDA(Blue Dragon Awards) 특별화보에 참여, 지난해 수상자 유아인, 이정현, 전혜진, 최우식, 이유영을 비롯해 청룡 MC인 김혜수, 유준상과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화보는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 37회 청룡영화상에 앞서 지난해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36TH 청룡영화상 수상자 특별화보 프로젝트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지난 제36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달수는 화보 촬영에 앞서 "살이 빠질 정도로 어색하다"는 소감을 밝혔지만 정작 촬영 현장에서는 특유의 살아있는 표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오달수는 블랙 터틀넥 니트와 브라운 글랜 체크 패턴의 재킷을 완벽히 소화하며 깔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의 화보를 완성했다. 또 포멀한 보타이와 턱시도를 입고 유아인과 손을 맞잡은 컷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돋보이는 장난끼 넘치는 화보를 연출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오달수는 “지난 해 상을 받고 가족들도 굉장히 기뻐했고 축제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축제를 365일 열 수 없는 만큼 빨리 제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아빠, 아들, 연기자의 자리로 돌아와 당장 내일 찍을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것이 요즘이다. 보람도 느껴지고 지금까지 내가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매일매일이 힘들기도 하다. 연기를 시작할 때도 나름대로 힘들었고 10년이 지났을 때도 힘들었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 몸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1963년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민국 대표 영화 시상식이다. / nyc@osen.co.kr
[사진]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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