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짐없이 변했다...올림푸스, OM-D E-M1 Ⅱ 공개 '12월 출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1.07 12: 13

올림푸스한국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OM-D E-M1 Mark Ⅱ를 공개했다.
OM-D E-M1 Mark Ⅱ는 올림푸스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 최상위 모델이다. 지난 2013년 출시된 OM-D E-M1 이후 3년만에 발표되는 후속 모델이다. E-M1 Mark II 바디 색상은 블랙 1종이며, 국내 12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
올림푸스는 OM-D E-M1 Mark Ⅱ에 대해 "빠짐없이 변했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우열 영상사업본부 팀장에 따르면 OM-D E-M1 Mark Ⅱ의 특징은 ▲ 순간을 담아내는 고속성능/새로운 AF시스템, ▲놀라운 기동성과 높은 신뢰성, ▲철저하게 추구한 고화질, ▲4K OM-D 무비 ▲시스템 액세서리다.

OM-D E-M1 Mark Ⅱ는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는 한편 성능 개선을 대대적으로 이뤘다. 최대 60프레임의 고속 연사와 초고속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을 지원한다.
OM-D E-M1 Mark Ⅱ에 새롭게 탑재된 신형 트루픽 Ⅷ 엔진은 전작에 비해 이미지 처리 속도가 약 3.5배 빨라졌다. 신형 이미지 센서는 가로/세로 121개 측거점에 모두 대응하는 올 크로스 타입의 상면위상차 AF(Auto Focus) 센서를 탑재해 전작인 E-M1에 비해 전송 속도가 약 3배 빨라졌다.
올림푸스는 이를 통해 2,037만 화소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C-AF(Continuous AF,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에서는 초당 18프레임, S-AF(Single AF)에서는 초당 60프레임까지 고속 연사가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또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 오토포커스(DUAL FAST AF)’는 새로운 동체 추적 알고리즘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에 대한 추적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E-M1보다 약 30% 빨라졌다. 초고성능 전자식 뷰파인더(EVF)의 디스플레이 응답 속도는 0.005초로 향상됐다. 
이날 발표회에 나선 민성필 팀로드 스튜디오 대표는 E-M1 Mark II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며 “야외 로케이션 촬영과 실내 스튜디오 촬영 모두에서 성능의 부족함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편견 없이, 어떠한 사진 작업에 사용해도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E-M1 Mark II은 올림푸스 고유의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장착 렌즈에 관계없이 어두운 곳이나 저속 셔터 스피드, 망원렌즈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탁월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여기에 동영상 전용 전자 손떨림 보정(M-IS) 시스템도 더해졌다.
이 밖에 ▲2개의 메모리 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슬롯(슬롯 1은 UHS-II 지원)을 지원하고 ▲약 37% 용량이 증가한(약 440매 촬영) 1,720mAh의 새로운 리튬 이온 충전지(BLH-1) ▲카메라와 PC를 연결하여 촬영과 카메라 컨트롤이 가능한 테더링 촬영(Tethered shooting) ▲건축이나 인테리어 사진 촬영 시 건물의 왜곡을 보정해주는 디지털 시프트 기능(키스톤 보정) ▲다양한 앵글로 촬영이 가능한 고화질의 스위블형 터치 액정 모니터 ▲ Wi-Fi 가 지원된다.
올림푸스는 혁신적인 부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올해는 올림푸스 첫 카메라 탄생 80주년 되는 해인 만큼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영하 10도 배터리 성능에 대해 "영하 10도는 제품을 전혀 이상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보증 온도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배터리 성능 저하가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영상 촬영 기능에 대해서는 "영상보다는 카메라 본연 기능에 충실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정훈 본부장은 “오늘 선보인 OM-D E-M1 Mark II는 압도적인 성능으로 올림푸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작고 가벼운 바디와 풀프레임 DSLR에 필적하는 초고화질은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전문 사진작가 분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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