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은지원·이재진, '꽃놀이패' 하차가 유독 아쉬운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7 14: 37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과 이재진이 SBS '꽃놀이패'에서 하차한다. 이미 마지막 녹화는 마친 상태로, 회를 거듭할수록 멤버들과 더욱 좋아지는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이기에 이번 하차가 더욱 아쉽게 다가온다.
'꽃놀이패' 측은 7일 OSEN에 "은지원과 이재진이 젝스키스 활동에 매진하고자 '꽃놀이패'에서 하차를 하게 됐다"며 "오는 21일이 마지막 방송이 될 예정이며 후임 멤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꽃놀이패'는 2박 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출연진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은지원과 이재진은 정규 편성 방송부터 참여해 안정환, 서장훈, 조세호, 유병재와 호흡을 맞춰왔다.

'은초딩', '지니어스' 등으로 불리며 각종 숙박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은지원은 '꽃놀이패'에서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재미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최근에는 '안주부'로 불리는 안정환과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 역시 은지원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많이 않았던 이재진은 첫 녹화에서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매력으로 '탱탱볼 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흙길에 대비해 온갖 물건들을 다 챙겨오면서도 정작 신분증을 챙겨오지 않는다거나 생각지도 못했던 순간 환승권을 쓴다거나 해서 주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이재진이 환승권을 계속 숨겨놓고 있다 보니 제작진은 환승권은 당일에만 써야 한다는 '이재진법'을 만들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두 사람은 '꽃놀이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감을 뽐내며 멤버들과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곤 했는데, 젝스키스 활동에 매진하고자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 이제 3번의 방송이 끝나면 두 사람은 '꽃놀이패'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아쉬운 이별을 고하게 된다. 그럼에도 '꽃놀이패'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젝키 은지원의 리더십과 이재진의 통통 튀는 매력은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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