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비브 랩스와 손잡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의 성공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다. 발열 문제로 리콜 사태를 일으켰던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처리의 악몽을 떨쳐낼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인공지능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서는 갤럭시 S8의 성공은 필수 요건이다.
비브 랩스 경영진은 "삼성과 비브랩스는 이제까지 없었던 AI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해 함께 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제 3의 개발자가 자신들의 서비스 역량을 추가함으로써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오픈 AI 플랫폼이며 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갤럭시 S8에 이 AI 플랫폼이 탑재돼 출시될 계획이며 우리 또한 굉장히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갤럭시 S8의 성공 여부에 향후 사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뜻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 "삼성만큼 많은 스마트 디바이스 라인업을 가진 회사가 없다, 정말로 대단한 회사이다. 이인종 부사장이 비브랩스를 몇 달 전 방문해 삼성의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는데 이 비전은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똑같았다. 가장 핵심적인 비전은 세계 어디든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형성하는 것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방법과 결과들은 우리의 무궁무진한 능력에 비해 서비스의 굉장히 단편적인 모습만 제공한다. 갤럭시 S8이 AI 플랫폼을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이는 새로운 기술의 기본이자 토대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비브 랩스 경영진은 이어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통할 수 있는 홈 어플라이언스로서도 작동할 것이다. 완벽한 플랫폼을 만들기 까지 얼마나 더 걸릴지는 확실치 않으나 완벽함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