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선발 자원이던 제이슨 해멀의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해멀의 내년 1200만 연봉 옵션 실행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올해 해멀은 컵스 선발 로테이션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최강 선발진을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30번의 선발 등판에서 15승10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남겼다.
테오 엡스타인 사장은 "해멀이 2017시즌 역시 효과적으로 건강한 시즌을 보낼 것을 예상하지만, 우리팀은 내 외부적으로 다른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것을 고민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구단에서 몇 년 이상 활약할 수 있는 젊은 투수들에 기회를 주는 것을 희망한다"고 말하며 해멀과 결별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컵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5승28패 평균자책점 3.68의 호성적을 남긴 해멀은 올해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값어치 있는 베테랑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해멀을 비롯해 리치 힐, 제레미 헬릭슨, 바톨로 콜론 등이 올해 프리 에이전트 시장에 나온 베테랑 선발 투수들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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