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안 하는 오스마르, "더 열심히 해서 2관왕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07 05: 33

"더 열심히 해서 두 개의 타이틀을 챙기겠다".
오스마르(FC 서울)에게 2016년은 성공적인 한 해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서울의 주장을 맡은 오스마르는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서울을 K리그 클래식 우승으로 이끌었다. 게다가 역전 우승이다. 모두가 전북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볼 때 오스마르는 동료들을 다독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게 만들었다.
오스마르의 활약은 인정받는 분위기다. 오스마르는 이미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중앙 수비수 후보, 최우수선수상(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의 역전 우승을 이끈 만큼 베스트 11은 물론 MVP 수상이 유력하다. 오스마르도 "MVP를 수상하면 올해 마무리로는 최고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스마르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은 FA컵 결승에 올라 수원 삼성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수원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를 경우 FA컵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FA컵 2연패에 대한) 욕심이 있다"고 밝힌 오스마르는 "휴식을 취할 상황이 아니다. 더 열심히 해서 두 개의 타이틀을 챙기겠다"며 "동료들이 멈추지 않고 야망을 위해서 더 많은 트로피를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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