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사' 김보성X심형탁, 도라에몽 의리로 하나된 상남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1.07 06: 54

 의리를 외치던 배우 김보성이 친근해졌다.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의외의 ‘허당’기를 드러낸 것.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반전 취향도 있었다. 이에 긴장하던 상남자 멤버들도 이내 친근함을 드러내며 ‘의리’로 뭉칠 앞날을 예고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김보성, 심형탁, 이시언, 성혁, 윤형빈, 조타(매드타운) 그리고 선임으로 합류한 허경환, 슬리피가 상남자 특집으로 28사단 수색대대에 입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보성은 소아암 환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격투기 연습 중 입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중간합류한 바 있다. 그런 마음을 드러내듯 훈련소로 향하는 내내 “의리!”를 외치며 긍정적인 기운을 이끌었다.

김보성 합류로 부대에는 의리 열풍이 예고됐다. 상남자 중의 상남자로 언급되는 김보성이지만, 군대에 오자 그도 진땀을 뻘뻘 흘렸다. 그 옆에서 동기들이 힘을 모아 10분 안에 전투복 환복을 끝마치며 소대장에게 칭찬도 들었다. 김보성은 “전우애가 느껴진다”며 감격해 했다. 비록 얼차려를 피하기 위한 강제 의리였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동기들이 서로 돕는 모습에서 훈훈함이 느껴졌다.
소지품 검사에서 독특한 모양의 머리빗과 마스크팩으로 모두를 당황시킨 김보성. 그의 의외의 면모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의리를 빼고 그를 생각할 수 없음에도 군대에서 “의리!”를 아무 때나 외치는 것은 지적 대상이었다. 교관들의 지적에 무릎을 꿇고 공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의리를 외치지 말라는 말에 “네”라며 바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 것.
불같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김보성이 진땀을 흘리고 최선을 다해 훈련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재미이자 곧 감동으로 찾아왔다. 동시에 어쩐지 의리를 전파하지 못해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그의 의리 사랑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도 들게 했다. 심형탁은 도라에몽과 의리를 동일시하며 그를 가장 많이 이해해줬다. 실제로 김보성은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취향을 밝혀 심형탁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역대급 상남자들만 모아놓은 수색대대에서의 상남자 특집. 여기에 선임으로 상병 슬리피와 일병 허경환이 합류하면서 힘을 실었다. 과연 김보성과 함께 상남자들은 의리로 하나될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일밤-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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