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된 주원, 이토록 매력적인 꿀잠 도우미 [V라이브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6 23: 47

배우 주원이 눕방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한편 꿀잠 도우미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주원은 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된 '눕방 라이브'에서 '서른'을 주제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올해 서른이 됐는데 많은 나이도 아니고 적은 나이도 아니지만 서른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원은 "요즘은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찍고 있다. 사전 제작이기 때문에 방송은 내년쯤 생각하고 있다. 지금 현재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다. 첫 사극이라서 많이 긴장이 되는데 아무래도 사극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기도 했고 저도 사극을 하고 싶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주원은 "서른 살 시작을 얼마 전에 했는데 벌써 11월이다. 부모님들이 '아직 마음은 20대라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이제 이해가 조금은 되는 것 같다"며 "20대 초반에는 몰랐는데 지금 서른 살이 되니까 내가 벌써라는 생각이 든다. 친형이 제 나이에 결혼을 했기도 하고..나이는 어른인데 성숙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걱정이 된다. 어릴 때는 서른이 되면 굉장히 어른일 줄 알았는데 똑같고 시간만 흐른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올해 데뷔 10년차가 된 주원은 "신인 시절 생각해보면 지금의 저와 그 때의 저는 당연히 변화가 있다. 처음 뮤지컬을 할 때 어떻게 작품에 임했고 어떤 자세로 관객들과 소통을 했는지 그런 것을 많이 생각하고 지금도 그러려고 한다"며 "공연을 할 때는 관객들과 조금이나마 얼굴을 마주치고 소통을 하려 했는데 드라마 데뷔를 한 이후로는 그렇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SNS도 잘 못하지만 열심히 하고 V앱으로도 소통을 하려 한다. 그 때나 지금이나 초심을 지키려 많이 노력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고백했다.
또 '엽기적인 그녀'가 자신의 인생작이 되길 바란다는 주원은 함께 출연중인 오연서에 대해 "동갑인데, 털털하고 걸크러쉬한 느낌이다. 상대가 그런 느낌이 없었어서 잘 친해질 수 있을까 했는데 지금은 너무나 많이 친해지고 편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원은 "저는 인복이 정말 많다. 배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고, 그 사람들과 함께 하면 즐거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주원은 처음하는 눕방이라 쑥스럽다고 말했음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방송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굿닥터' OST인 '내가 만일' 등을 함께 들으며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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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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