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개콘' 이수지, 최순실 풍자 '참 시원했습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1.07 06: 54

이수지가 최순실로 분해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태블릿 PC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우기는가 하면, 실세라는 말에 그런 능력 없다고 잡아뗐다. 압권은 도망가면서 흘린 명품 신발. 최순실을 제대로 풍자하며 폭소를 안겼다.
6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세젤예'에서는 최순실로 분한 이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지은 최순실 자료 사진에서 익숙하게 보아온 복장을 하고 식당에 들어왔다. 주인 유민상은 "혹시 그 분 아니냐. 손에 들고 있는 게 태블릿 PC 아니냐"고 물었고, 이수지는 "나 그 사람 아니다. 이거 내 클러치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맥주를 주문하려 했고, 유민상은 독일 맥주를 추천하며 "이거 독일에서 왔다"고 했다. 이수지는 "나 독일에서 온 거 아니다. 나 그 사람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민상은 예민한 손님들에 지쳐 혼잣말로 “쉴 새 없이…”라고 말했고, 이수지는 “실세? 실세라니. 나 그런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또 유민상은 다른 손님과 이야기 하며 “이대로 드리면 되냐”고 말했고, 이수지는 “이대? 왜 내 앞에서 이대 얘기를 하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수지는 태블릿 PC를 꺼내며 “블로그에 다 올릴 거다”라고 협박했고, 이어 사람들이 태블릿 PC에 주목하자 PC를 떨어뜨리며 “이거 내 거 아니다”라며 기겁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수지가 떠난 자리에는 운동화 한짝이 놓여 있었고, 유민상이 집어드니 최순실 신발로 유명한 명품 신발이었다.
이날 이수지는 최순실로 분해 최순실이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을 패러디했고, 웃음을 유발했다.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이수지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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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그 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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