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투톱’ 손흥민, 케인과 환상호흡 돋보였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06 23: 08

손흥민(24, 토트넘)이 해리 케인(23, 토트넘)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였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아스날과 1-1로 비겼다. 승점 21점이 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아스날(승점 24점)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4점)에 골득실에서 밀린 3위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은 본래 포지션인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우측의 에릭센과 호흡을 맞췄다. 때로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투톱으로 케인과 나란히 뛰기도 했다. 두 선수의 호흡이 괜찮았다. 

아스날은 산체스를 원톱으로 두고 이와비, 외질, 월콧이 2선에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다. 아스날의 엄청난 압박에 토트넘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탁월한 스피드와 활동량은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좌측면을 완벽하게 뚫어 최전방 케인에게 크로스를 연결했다. 케인과 타이밍이 맞지 않아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완벽한 골 기회였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스날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손흥민이 쇄도하는 사이에 케인이 터트린 헤딩슛은 백미였다. 골키퍼 체흐가 손흥민에게 시선을 빼앗기며 케인이 완벽한 찬스를 만났다. 케인의 슛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공을 빼앗긴 뒤에도 최전방에서 아스날 수비진을 압박했다. 손흥민이 골키퍼까지 압박하며 끝까지 공을 쫓는 장면은 인상적인 부분.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손흥민에게 공이 연결되지 않으며 마무리 슈팅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43분 해리 윙크스와 교대했다. 비록 공격포인트가 터지지 않았지만 손흥민의 활동량과 움직임은 칭찬해줄 만했다. 특히 손흥민은 복귀한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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