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힐링돌 굿바이"..비투비 '기도', 섹시미 가득한 ♥댄스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1.06 23: 59

 '힐링돌'로서 여심을 사로잡아온 7인조 그룹 비투비가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이번엔 섹시한 매력을 배가한 상남자의 느낌이 난달까. 7개월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은 비투비의 노력이 느껴진다.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해 또래 음악 팬들의 심정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비투비는 6일 자정(7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아홉 번째 미니앨범 'NEW MEN'을 공개했다. 앨범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남자로서, 파격적이면서도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기도'는 그동안 발라드를 주로 불렀던 비투비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댄스곡이다. 트랩 요소가 가미됐는데, 감성적이지만 파워풀한 래핑이 귓가를 자극한다. 떠나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 줄 것을 바라는 한 남자의 마음을 가사로 풀어냈다.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을 했고, 이민혁 프니엘 정일훈도 작사에 참여하며 한층 발전된 음악적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특히나 뮤직비디오를 보면 사랑을 그리워하는 듯한 멤버들의 눈빛이 꽤나 진지하다. 떠나간 여인에 대한 애절함을 표현하는 멤버들의 연기력 또한 수준급이다. 폐허가 된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군무를 추는 비투비의 절제된 댄스도 눈길을 모은다.
지난 앨범이 따뜻하고 애틋한 감성으로 물들였다면 이번 앨범은 사납고 거친 상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들의 안에 쌓이고 자란 성숙미를 완전히 표출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물론 섹시미만 강조한 것은 아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취해', 외로운 현대인들의 심리를 담은 '무료해' 등은 힙합스타일의 R&B 곡이다. 또 팬들을 향한 애정을 담은 '예지앞사'도 있다. 여러 가지 모습을 담은 비투비의 이번 활동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앨범 재킷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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