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미 벗은 B.A.P는 그 자체로 ‘느와르(NOIR)’였다. 한층 더 성숙해진 남성미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성공한 모습. 이번 새 앨범은 그간 종종 보여줬던 ‘센’ 이미지에 정점을 찍는 콘셉트다. 다크한 이미지는 섹시하기까지 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리더 방용국의 공백은 또렷한 개성과 탄탄한 역량으로 채웠다. 이들이 들고 나온 음반은 속이 꽤나 꽉 차 있었다. B.A.P는 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느와르’를 발매하고 수록곡 전곡을 공개했다.
정규음반인 만큼 내용물을 알차게 채웠고 힘을 단단히 실었다. 총 13개의 트랙이 수록곡에는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특유의 색깔을 더해냈다. 타이틀곡 ‘스카이다이브’는 얼터너티브, 트랩 등 다양한 장르들의 특징 있는 사운드를 결합한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곡. 거친 세상에 굴하지 않고 B.A.P만의 이상향을 향해 몸을 던지자는 메시지를 담은 다이내믹한 곡이다.
B.A.P의 보컬, 래퍼라인의 유닛곡과 종업의 자작곡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앨범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션들이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블록버스터 급이다. '느와르'라는 주제에 걸맞은 빈티지한 색감과 어두운 분위기의 세트, 멤버들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긴장감 넘치게 하는 멤버들의 눈빛과 또 애절함, 총까지 등장한 격렬한 액션신이 인상적이다.
한편 B.A.P는 7일 오후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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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카이다이브' 뮤직비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