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지혜, 거침없는 #성형고백 #발연기 #서장훈[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06 22: 04

이지혜가 거침없는 솔직 토크로 '베테랑'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손맛 토크쇼 '베테랑'에는 외로움에 치를 떠는 '혼자녀' 이지혜와 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지혜는 '성형의 베테랑', '발연기의 베테랑', '노이즈 마케팅의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지혜는 "선천적으로 미인은 아니다. 후천적으로 노력해서 미인이 된 건 맞다. 남들 하는만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피부는 타고 난 것 같다. 엄마가 피부가 좋다. 피부는 유지를 할 수는 있지만 후천적으로 좋아지긴 힘들다"고 고백했다. 또 이지혜는 과거 비키니 시연회에 대해 "가슴 수술을 햇다는 얘기가 너무 많았다. 그래서 사장님이 비키니를 입고 나가자는 얘기를 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죽어도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그 때는 절박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지혜는 서장훈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저를 되게 예뻐했다. 나를 좋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 심지어 신발도 신겨줬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서장훈을 좋게 봤고, 일을 잘하는 모습을 보고는 호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이지혜는 "서장훈과 한 번 사석에서 만나서 '우리 결혼할까?'라는 얘기를 했다. 오빠네 아파트 살 때가 제일 행복했다는 얘기를 하니까 와서 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결혼은 이제 그만하자"는 말을 했다고. 이에 김구라는 "서장훈이 결혼은 하고 싶지 않고 마음에 맞는 여자와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아직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나는 언제든지 재혼 할 수 있다. 여자가 원하면 해야지. 하지만 아이를 갖는 건 반대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발연기의 베테랑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던 이지혜는 영화 '가루지기' 제의를 받았다고 밝히는 한편 본인의 연기에 82점을 주면서 의외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면 채연은 중국에서 했던 연기를 언급하면서 주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이 정말 많았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질투의 화신' 속 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과거 일을 하면서 생겼던 고민들을 솔직하게 고백을 하기도. 원형탈모가 생기기도 했다던 이지혜는 항공사 승무원 면접을 봤던 경험이 있고, 채연은 집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고 우울증을 겪기도 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베테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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