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가출했던 신구가 돌아왔다..승승장구 차인표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1.06 21: 07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집으로 복귀한 가운데, 차인표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6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이하 월계수)에서 가출했던 이만술(신구 분)이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더불어 배삼도(차인표 분)는 맞춤 양복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타며 함께 누리는 기쁨이 배가 됐다. 
이날 삼도는 맞춤 양복 기술경진대회에서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이내 이동진(이동건 분), 성태평(최원영 분), 강태양(현우 분)의 도움을 받아 이겨냈다. 월계수 양복점의 실력에 위협을 느낀 민효상(박은석 분)이 양복을 바꿔치기 한 것인데, 태양이 돌려놓은 캠코더 덕분에 그의 덜미를 잡았다.

월계수 양복점 팀은 "대상"이라는 호명을 듣고 다함께 어깨를 감싸안으며 행복해했다. 이 자리에 아버지 이만술까지 함께해 기쁨을 누렸다. 만술의 부인 최곡지(김영애 분)도 전화로 소식을 듣고 좋아했다.
그러나 복선녀는 우울해했다. 아이를 원하는 자신의 뜻을 무시하고 남편이 정관수술을 결정했기 때문. 이에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명품 쇼핑에, 나이트클럽까지 찾아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내가 돈을 모을 필요가 없다.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선녀는 "지금은 괜찮다고 하지만 나중에 늙으면 다른 생각이 들수도 있다. 어디서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낳아오면 어쩌냐"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전광판에 뜬 삼도의 양복 패션쇼를 보고 "인물은 정말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 팔불출 아내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앞서 집을 가출했던 만술은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기점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에 아내는 눈물의 포옹으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했다. 동숙(오현경 분) 역시 아버지에게 볼 뽀뽀로 헤어졌던 아쉬움을 달랬다.
만술은 "동진과 삼도에게 양복점을 맡기고 최곡지의 남편으로 살아가겠다"며 월계수 양복점을 아이들에게 넘기고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제2의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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