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32, 삼성)이 부활한 삼성이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라이벌 SK를 88-84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5승 1패로 고양 오리온과 공동 선두가 됐다. 3연승이 좌절된 SK(2승 3패)는 7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이 3쿼터에만 17점을 쏟아내며 우세를 점했다. 4쿼터 시소게임에서 김태술이 나섰다. 김태술은 쐐기 3점슛과 자유투까지 쏟아내며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태영(23점)까지 득점에 가세한 삼성이 접전 끝에 승리했다.
SK는 테리코 화이트(22점), 김선형(13점, 9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10점을 넘기고도 막판 역전패에 울었다.
고양 오리온은 인천 전자랜드를 82-8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5승 1패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3승 3패)는 6위가 됐다. 오리온은 종료 1초전 터진 이승현의 슛으로 겨우 3경기 연속 연장전을 피했다.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은 나란히 21점씩 넣으며 활약했다. 이승현은 8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33점, 8리바운드로 돋보였다.
울산 모비스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로 누르고 시즌 2승을 챙겼다. 모비스(2승 5패)는 단독 7위로 상승했다. KGC(4승 3패)는 5위로 추락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24점, 19리바운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8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분전했다. 송창용까지 19점을 넣어주며 대어를 잡았다. KGC는 오세근(22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데이비드 사이먼(20점, 7리바운드)이 활약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