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에게 맞은 3점슛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서울 SK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라이벌 삼성에게 84-88로 패했다. 3연승이 좌절된 SK(2승 3패)는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초반에 준비한대로 잘 풀어갔다. 슈터들의 외곽과 인사이드 찬스를 더 봐야 했다. 공격에서 역할분담이 안됐다. 3쿼터 역전을 당했지만 다시 뒤집을 수 있었던 것에 위안을 삼는다. 공격리바운드 허용 등 마지막에 세밀한 부문에서 역전을 허용했다”고 총평했다.
23점을 내준 크레익의 수비에 대해서는 어떨까. 문 감독은 “안쪽, 바깥쪽 다 막을 수 없다. 외곽슛은 허용하고 오펜스 리바운드나 스핀무브에서 나오는 것을 막으라고 주문했다. 외곽슛은 몇 개 줬다. 점수는 많이 줬지만 그쪽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공격리바운드를 중요할 때 줬다. 조그만 부분에서 승패가 갈렸다”며 아쉬워했다.
김태술은 4쿼터 결정적인 3점슛과 패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 감독은 “오늘 시작부터 잘해줬다. 위기처에서 김태술이 골밑의 문태영에게 찔러준 패스와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와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맞더라도 외곽의 김태술이나 이관희, 주희정에게 맞으라고 했다. 김태술이 코너에서 결정적 3점슛을 불안하게 던졌는데 메이드 시키더라”면서 혀를 내둘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