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태술 덕분에 역전 가능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06 18: 41

이상민 감독이 승리의 공을 김태술(32, 삼성)에게 돌렸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서 서울 라이벌 SK를 88-84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5승 1패로 고양 오리온과 공동 선두가 됐다. 3연승이 좌절된 SK(2승 3패)는 7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최근 1쿼터에 힘든 경기를 한다. 2,3쿼터 크레익이 분위기 반전을 많이 해줬다. 1쿼터만 집중력 있게 하라고 했다. 트랩수비에 많이 당했다. 2,3쿼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술이 4쿼터 득점과 어시스트를 잘해줘서 역전도 가능했다”며 김태술을 칭찬했다. 

라틀리프(14점, 12리바운드)의 초반 부진에 대해 이 감독은 “많이 지쳤을 것이다. 최근 퐁당퐁당 경기가 많았다. 3점슛은 맞되 2점슛은 맞지 말자고 했다”며 설명했다. 
삼성은 3쿼터 크레익이 17점을 몰아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크레익은 4쿼터 수비문제로 뛰지 못했다. 이상민 감독은 “마이클이 들어오면 화이트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심스와 화이트를 비교해봐서 그렇게 했다. 3점슛을 많이 안 맞았지만, 골밑싸움에서 이겼다. 중간에 크레익을 넣을까 했는데 선수들과 의견교환해서 라틀리프로 갔다. 크레익이 2,3쿼터 좋지만 심스를 막기엔 신장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승리의 일등공신 김태술에 대한 평가도 궁금했다. 이 감독은 “삼성 와서 최다득점이었다. 어시스트와 득점을 다 잘해줬다. 임동섭이 없으니 3점슛 쏠 선수가 없다. 외곽에서 찬스나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했다. 슛도 잘 들어갔다. 경기가 잘 풀렸다”며 대견해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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