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 발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11.06 17: 10

오랜 기간 프로야구를 뒤흔들었던 경찰의 승부조작 수사 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된다. 야구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수사해 온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6일 "북부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7일 오전 10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에는 선수 3명과 브로커 2명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최근 프로야구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7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서 새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한 유창식(KIA)을 비롯해 이재학(NC), 이성민(롯데) 등을 수사해 왔다.

이재학은 8월 초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이성민이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혐의를 의심받는 선수들이 늘어남에 따라 경찰도 지난 10월 초 NC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가 부득이해 발표 시점이 미뤄졌다. 
지난 7월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었던 2014년 1회 고의 볼넷을 내주는 방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승부조작에 가담, 그 대가로 금품 300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재학은 8월 경찰의 조사를 받은 끝에 팀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며 이성민도 조사를 받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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