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이정민, "이제 3승 도전...대상포인트가 최종 목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1.06 15: 08

"대상포인트를 최종목표로 삼겠다."
GTOUR 첫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정민(34, AB&I)이 스트로크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목표인 대상포인트를 향해 또 한걸음을 내디뎠다.
이정민은 6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6-17시즌 삼성증권 mPOP GTOUR 3차 대회 윈터 시즌 개막전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9개로 8타를 줄였다. 

이로써 이정민은 최종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막판 하기원(36, HENDON)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극적으로 성공시켜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로써 이정민은 지난 7월 열린 매치 1차 대회에 이어 4개월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특히 이날 우승으로 GTOUR 사상 처음으로 매치플레이와 스트로크 대회를 모두 석권한 선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이정민은 대상포인트와 상금랭킹 랭킹에서 모두 최민욱(AB&I)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민은 경기 후 "퍼팅이 잘됐고 샷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면서 "매치플레이 우승 후 2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2승을 거뒀다. 이제 3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기원 선수가 추격하면서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는 이정민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운이 좋았다. 우승 후 자만할 수도 있었지만 미리 항상 자만하지 말자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2승이 가능했다. 같이 프로골퍼 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이정은)에게 고맙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이정민은 "매치플레이는 대상포인트가 없다. 그런데 이번에 우승하며 포인트를 따낸 만큼 대상포인트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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