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멜 깁슨이 마블 영화의 폭력성을 비판했다.
영화 '브레이브 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포칼립토' 등의 연출을 맡았던 멜 깁슨이 마블영화가 자신이 만든 영화들보다 훨씬 폭력성이 짙다고 평한 것.
멜 깁슨은 최근 인터뷰에서 영화에서의 폭력신에 대해 "주인공이 어떤 이유로, 감독이 어떤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는지 관객들에게 설득력있게 전달해야 한다. 관객들은 장면에 그대로 녹아들고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본인은 영화들에서 폭력으로 '혼란'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런 멜 깁슨이 마블 영화들에게는 날선 비판을 보냈다. 그는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는 내가 그간 만들었던 작품들보다 훨씬 폭력적이다"라며 "아무 의식이나 이유 없는 폭력신과 사망자"에 대해 '문제'라고 짚었다.
한편 멜 깁슨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속편을 기획 중이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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